실시간 뉴스
  • 골드만삭스 “美경기 3분기 급반등”
2분기 GDP 마이너스 34% 전망…전후 최악
S&P “내년 반등”…일부선 “섣부른 기대 금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국 경기가 2분기 최악을 찍고 3분기엔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국내총생산(GDP)가 1분기 2%, 2분기 34%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34%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이에 따라 2020년 연간 성장률은 6.2% 뒷걸음질 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3분기에는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성장률이 1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력한 ‘V자’ 반등을 전망한 것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올해 전세계 성장률을 종전 3.3%에서 0.4%로 크게 낮췄다. 이는 1982년 -0.43% 이후 최저 수준이다.

하지만 S&P는 2021년 성장률이 4.9%로 급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역시 올해 1.3%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봤지만 내년엔 3.2%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단기 V자 반등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2분기 말까지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란 확신이 없다”면서 “만약 여름까지 코로나19가 지속되면 그 영향력은 증폭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가계와 기업이 파산과 채무불이행으로 내몰리는 ‘금융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성장률이 2분기 25% 급감한 뒤 3분기 15%대까지 회복하겠지만 4분기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씨티그룹의 캐서린 맨 수석이코노미스트 역시 “다시 여가를 즐길 수 있기까지 필요한 시간은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보다 더 오래 걸린다”면서 서비스 의존형인 선진국 경제가 2020년 하반기 정상 궤도에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우영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