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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호텔 투숙률 20%대로 급감…2주만에 절반이하로
韓 호텔 종사자들 창의적 위기극복 분위기와 대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1만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5100여명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이 나라 호텔업계가 투숙률 20%라는 대폭락 사태로 고전하고 있다.

몇몇 호텔은 호텔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을 위해 일시적으로 문을 닫기도 했고, 이로 인해 일부 고객은 다른 호텔 예약 조차 취소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호텔들의 투숙률은 더 떨어질수도 있다.

한식 보양식, 건강테라피 은둔, 호텔주변 숲 산책 프로그램, 드라이브 스루 도입 등 배달음식 확대 등 나름의 위기극복 마케팅 아이디어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한국 호텔업계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미국 씨애틀의 한 호텔이 코로나 극복을 염원하는 불빛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 연합]

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호텔 리서치회사인 STR은 지난주 미국의 호텔 투숙률을 조사한 결과 22.6%를 기록했다.

100개의 객실이 있다면 22~23개만 손님이 든 것이다. 2주만에 절반 미만으로 곤두박질 했다. 지난 8~14일 주에는 53%였다.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7일 수만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가를 시작했다.

미국호텔숙박협회(AHLA)는 최근 종사자의 44%가 해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의 호텔가는 사측이 경영의 묘수를 부려볼 여지가 적은 가운데, 직원 종사자들의 위기극복 마케팅 아이디어에 힘입어 되살아나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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