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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전 전사자’ 넘어선 美 코로나19 사망자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만8365명
베트남전 전사자 5만7220명보다 많아
5월말까지 사망자 6만7000명 넘을 듯
미국 매사추세츠 주 참전용사 요양원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현지시간) 이 지역 홀리요크에 위치한 재대 군인 보호 시설에서 전쟁영웅을 기리는 미국 국기와 화환이 걸려 있다.[AP]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베트남 전쟁에서 발생한 미군 전사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CN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존스홉킨스대 실시간 통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로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 수도 5만8365명에 달했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지난 1975년까지 10년 넘게 이어진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 수를 넘어선 것이다. 미국 국립문서보관청에 따르면 베트남전 미군 전사자는 총 5만8220명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CNBC방송은 “미국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전쟁과 자주 비교했다”며 우려가 현실화한 상황을 전했다.

미국에선 지난 2월 6일 코로나19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워싱턴대 보건지표 평가연구원(IHME)에 따르면 5월 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6만7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가 지구촌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4개월 동안 전세계 확진자만 3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2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치명률도 7%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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