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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3일 12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에선 전날에도 1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게 됐다.
도쿄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천523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5월 2일 154명을 기록한 후에는 줄곧 100명 미만이었는데 이달 2일 두 달 만에 100명대로 올라섰다.
일본의 코로나19는 도쿄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확산하는 양상이다.
전날 일본 전체 신규 확진자는 194명으로 지난 5월 3일 203명을 기록한 이후 2개월가량 만에 가장 많았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즉시 긴급사태를 재차 발령할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전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도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에도 감염 위험을 제로로 할 수 없다고 말씀드려왔다"며 "감염 위험을 통제하면서 단계적으로 사회경제 활동의 수준을 끌어올려 가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감염자 증가를 제2파의 전조로 인식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는 "(도쿄도의 신규 감염자는) 젊은이(20~30대)가 70%를 차지한다"며 "입원환자는 증가 추세지만, 중증환자는 감소 추세여서 지금까지의 감염 상황을 비춰보면 즉시 긴급사태 선언을 재차 발표할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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