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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만에 다시 200명대…日 하루 205명 확진에 '비상'
일본 도쿄 시민들이 3일 상점 밀집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에서 3일 20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5월 2일 300명을 기록한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05명으로 누적 확진자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 포함 2만7명으로 늘었다.

200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것도 5월 3일(203명) 이후 2개월 만이다.

도쿄도(東京都)에선 이날 1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10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한 셈이다. 도쿄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6523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돼 있던 5월 2일 154명을 기록한 후 전날인 2일까지 줄곧 100명 미만이었다.

도쿄도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재확산하고 있으나 일본 정부는 아직 긴급사태를 발령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도쿄도의 신규 감염자는) 젊은이(20~30대)가 70%를 차지한다”며 “입원환자는 증가 추세지만 중증환자는 감소 추세여서 즉시 긴급사태 선언을 재차 발표할 상황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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