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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코로나19로 연례 최대 행사 결국 연기
[AP]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프라임데이' 행사를 오는 10월까지 또 다시 연기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아마존은 당초 9월 진행하려던 프라임데이 행사를 한 달 더 늦추기로 했다.

아마존은 제3자 판매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10월 5일이 끼어있는 주에 프라임데이 행사가 열릴 수 있지만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프라임데이는 아마존이 2015년 이후 매년 7월 중순 열어온 대규모 연례 할인행사로, 연회비를 내는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여파로 프라임데이를 미뤄왔으며 대신 최근 '빅스타일 세일'이란 이름으로 대규모 특별 세일 행사를 진행했다.

CNBC는 아마존이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으로 온라인 주문이 쇄도하면서 배송 지연과 재고 부족 사태에 직면한 뒤 물류 운영 정상화 작업을 벌여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물류난이 재현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마존 임원을 지낸 파임 나임 전자상거래 컨설턴트는 "최근 코로나19 급증으로 이미 국내외 선박 운송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면서 "재고 부족 등으로 최근 몇 주간 불확실성이 가중됐다"고 말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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