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오라클이 개별 기업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오라클의 차세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라클은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이하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9일 출시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가 ▷데이터 지연 시간 감축 ▷운용 비용 절감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의 현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통해 자사 오프레미스(내부 구축형) 데이터센터에서도 50여 개의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전체 관리 성능 및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에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기능을 기업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든 API 도구를 포함한 중요 데이터는 외부가 아닌 기업 데이터센터에 국한되도록 하는 등 최고 수준의 보안도 제공한다.

고객은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리전에서 제공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서만 사전에 예측 가능한 저렴한 방식으로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비용은 월 최소 50만 달러(한화 약 6억원)다.

클레이 마고요크 오라클 OCI 총괄부사장은 “오라클의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통해 기업 고객은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오라클의 모든 2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자사의 데이터센터에서 향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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