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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일본 정부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협조를 얻어 향후 10년 내에 일본인 우주비행사를 달에 보내는데 합의했다.
10일 NHK 등에 따르면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은 짐 브라이덴스타인 나사 국장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나사의 ‘아르테미스’ 계획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에 서명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미국이 오는 2024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달 탐사 계획으로서 1960~70년대 ‘아폴로’ 계획과 달리 달 궤도상에 유인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를 지어 지속적인 달 탐사활동을 가능토록 하는 게 특징이다.
나사는 이 ‘게이트웨이’가 건설되면 2030년대엔 화성 유인탐사 계획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정부에 따르면 2020년대 후반 일본 국적 우주비행사가 달 표면을 직접 밟을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를 통한 자국인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 실현을 조건으로 Δ무인우주선을 이용한 ‘게이트웨이’용 물자 보급과 Δ우주비행사용 월면 차량 개발 등 4개 분야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 같은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 비용으로 오는 2026년까지 2000억엔(약 2조25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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