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바퀴 부착 전용단말기…QR코드로 손쉬운 대여·반납
실시간 위치 정보 조회로 분실·도난 방지까지
1인용 이동수단 수요 증가…“공유 모빌리티 시장 지속 확대”
LG유플러스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2만5000여대에 ‘LTE-M1’ 통신기술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이제 QR코드만으로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의 대여·반납이 가능해진다. LG유플러스 통신기술과 만나 이동 중에도 실시간으로 위치정보 및 각종 상태정보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시 공유자전거 ‘따릉이’ 2만5000여대에 ‘LTE-M1’ 통신기술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LTE-M1이란, LTE 주파수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무선 통신기술로 전력 소모량이 낮아 배터리 충전 없이 외부에서 수년간 사용할 수 있다. 이동 중은 물론, 건물 안이나 지하에서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해 상태 정보의 안정적인 전송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이 탑재된 전용단말기는 기존보다 관리 효율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뉴따릉이' 뒷바퀴에 설치된다. 거치대 없이 대여와 반납이 가능한 QR코드가 부착돼 있으며, 자전거의 잠금장치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앱으로 단말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열려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 후 잠금장치 내 레버를 당기면 뒷바퀴가 고정돼 반납이 완료된다. 기존 거치대보다 편리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또한, 실시간 위치 정보 조회가 가능해져 분실 및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잠금상태, 배터리잔량, GPS·블루투스 상태정보 등 각종 상태정보를 주기적으로 전송할 수 있어 유지보수도 편리하다.
서울시는 국내 지자체중 최초로 공유 이동 수단에 LTE-M1 통신기술을 도입했다. LG유플러스는 1인용 이동수단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LTE-M1 통신기술을 다양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오영현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LTE-M1 통신기술은 저전력 기반의 LTE 통신으로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당사만의 기술력과 경험으로 비대면(Untact) 시대 공유 모빌리티 시장을 지속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