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등교 가능해질 듯
[헤럴드경제]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진정됐다며 한달여만에 대응 단계를 하향 조정했다.
중국 베이징. 연합뉴스 |
19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대응 단계를 기존 2급에서 3급으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취하는 조치다.
앞서 베이징 당국은 지난 6월 11일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新發地) 도매 시장에서 집단 감염으로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 지난달 16일 대응 단계를 2급으로 상향했다. 베이징은 고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봉쇄조치를 취하고, 1000만 명이 넘는 주민에 핵산검사를 했다. 시내 모든 학교의 등교가 중지됐고, 도서관과 박물관 등의 공공시설 이용도 제한됐다.
대응단계가 3급으로 완화되면서 베이징시는 고위험 지역에 대한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농구와 배구 등 체육활동을 허용한다. 3급 대응 단계가 지속되면 오는 9월 베이징의 학교 개학 시 학생들의 등교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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