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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8만명을 넘어섰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257명 많은 211만864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주 3만∼4만명대를 계속하다가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2만명대로 낮아졌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32명 많은 8만1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 10일 7만명을 넘은 지 열흘 만에 8만명대로 올라섰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2만9000여명은 치료 중이고 140만9000여명은 회복됐다.
한편, 코로나19 피해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 사회적 격리를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여론조사업체 이페스피(Ipespe)가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적 격리 완화에 대한 의견은 찬성 58%·반대 37%로 나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전망을 묻는 말에는 ‘앞으로 더 악화할 것으로 본다’는 답변이 53%, ‘최악의 순간이 지났다고 본다’는 답변은 39%로 나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 25%, 부정적 52%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 때는 긍정적 23%, 부정적 55%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2%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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