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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해군에 극초음속 미사일·핵 추진 수중 드론 배치…올해 새 함선 40척 확보할 것”
26일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밝혀
극초음속 미사일, 기존 방어 체계로 사실상 요격 불가능
수중 드론, 항속거리 사실상 무제한…핵탄두 탑재 가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니콜라니 예프메노프 해군 참모총장과 함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해군의 날 군사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함정들을 사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해군에 극초음속 순항미사일과 핵 추진 수중 드론이 배치될 것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을 위한 현대식 무기 체계 구축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타격 시스템과 수중 드론 등 세계적으로 대등한 기술이 없는 디지털 기술이 널리 보급되면 함대 특유의 이점과 전투력이 증대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이 언급한 극초음속 타격 시스템은 ‘지르콘’ 순항미사일로, 수상함에 장착하는 지르콘 순항미사일은 최고 마하 8(9792㎞/h)의 속도로 날아가 기존 미사일방어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중 드론의 경우, 2018년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포세이돈’ 핵 추진 드론으로, 이 드론은 항속거리가 사실상 무제한이며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르콘과 포세이돈의 배치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실전 배치가 머지않았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해군의 능력이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40척의 새 함선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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