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경제계에 직원 70% ‘텔레워크’ 실현 요청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지난 22일 여름 기모노인 유카타를 입은 여성들이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쓰고 도쿄 아사쿠사의 유명 관광지인 나카미세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NHK가 일본에서 총 56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고 27일 보도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전날까지 600~900명대를 기록했다.
이에 이날 오후 7시 30분 NHK 집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 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3만 1943명이 되었다.
일본은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별 확진자 수를 당일 발표하는만큼 이날 최종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도쿄도(東京都)에선 131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만1345명이 되었다. 오사카(大阪)부에선 87명, 아이치(愛知)현에선 76명, 후쿠오카(福岡)현에선 49명의 감염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이날 전국지사회 회장 등과의 회의에서 직원의 70%가 ‘텔레워크’(IT 장비를 활용한 재택근무나 원격근무)로 일하는 환경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제계에 요청하겠다며 지자체에도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대형 통신업체인 NTT는 지금까지 50% 이하로 억제하던 출근율을 30% 이하로 할 것을 NTT도코모 등 자회사에 이날 통보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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