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국내 전자문서 유통시장의 선두 기업인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하 비즈니스온)이 라인업 확대를 위해 전자계약 플랫폼 스타트업 회사인 글로핸즈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인수를 29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전자계약 서비스가 최근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들의 계약에서도 전자계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디지털뉴딜을 앞세우는 정부의 정책과 각종 동의서와 확인서, 서약서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전자계약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비즈니스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모바일 접근성과 간편인증까지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고객들은 자체 구축부터 ERP연동, 웹사이트 로그인 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SaaS 방식, 별도의 가입이 필요없는 모바일 계약 등 계약의 종류나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비즈니스온이 제공하는 전자계약 서비스는 대기업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하도급, 구매와 같은 계약에 이용되는 공인인증서 기반의 방식과, 인사·노무 등의 사내계약에 주로 활용되는 블록체인 플랫폼 방식인데 비해, 글로싸인을 통해 모바일 기반의 간편 서명과 더불어 오픈API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기존B2B영역에서 B2C영역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되는 업무시스템과의 연계로 서비스 확장이 전망된다.
비즈니스온 관계자는 “전자계약 서비스의 풀라인업 확보를 통해, 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간 전자계약 도입 장벽까지 낮춰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양사간 확보된 고객사에 다양한 전자문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너지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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