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9월초, 늦어도 9월 중순 갤Z폴드2 출시 가능성
[그래픽=박혜림 기자]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가 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9월 초, 늦어도 9월 중순께 국내에 공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지난 주부터 갤럭시Z폴드2에 대한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망 연동 테스트는 전자파적합인증 등 제도적 준비와 별개로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적합한지 여부를 파악하는 검사다. 통상 출시 한 달에서 한 달 반 전에 진행되며, 사실상 시중 판매 전 거치는 마지막 절차다. 따라서 갤럭시Z폴드2는 이르면 9월 초, 늦어도 9월 중순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Z폴드2의 출고가는 230만원대가 예상된다. 현재로선 239만8000원이 유력하다. 성능 개선에도 불구하고 전작인 갤럭시폴드(239만8000원)와 동일한 가격인 셈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 및 폴더블폰 시장 확대를 위해 이같은 수준에서 가격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2’ 렌더링. [이샨 아가왈 트위터 캡처] |
한편 갤럭시Z폴드2는 베젤을 전작보다 줄여, 디스플레이 크기를 더 키운 것이 특징이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전작(7.3인치)보다 더 커진 7.7인치가 탑재되며, 외부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4.3인치) 대비 1.9인치 가량 확대된 6.23인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최상단을 보호하는 커버윈도도 전작(투명 폴리이미드 필름)과 달리 초박막유리(UTG) 소재로 바꿔 내구성을 높였다. 아울러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노트20와 동일한 대형 카메라 모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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