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연 윈스 대표 [윈스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정보보안 전문기업 윈스는 30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58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9%, 영업이익은 182%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윈스 설립 이래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각 부문별로 내수 부문은 공공과 통신사업이 전년대비 57%, 48% 각각 증가했다. 특히 작년 출시된 차세대방화벽을 포함한 APT공격대응솔루션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보안서비스 부문은 클라우드 고객사를 위한 관제서비스 매출의 약 40% 증가한 것을 포함, 전체 서비스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

윈스는 공공 및 기업의 5세대(G)망 인프라 투자확대와 최근 비대면 서비스 이용에 따른 트래픽 증가로 사이버보안 제품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부문은 전년대비 140% 증가한 1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 통신사의 4G망에 구축된 기존 솔루션 교체 사업의 영향이 컸다. 윈스는 절반 정도만 교체된 상태이며 하반기 포함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윈스는 올 2분기 기준 매출액 20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올려 각각 26.8%, 46.4%의 성장세를 보였다.

김대연〈사진〉 윈스 대표는 “계절적인 비수기인 2분기와 코로나19 펜데믹까지 겹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컸지만, 전체 사업영역이 고르게 성장해 전통적인 사이클을 넘어 섰다”라며, “하반기부터는 5G 인프라 보안 외에도 관제서비스에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시킨 새로운 보안 플랫폼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윈스 향후 인공지능 기반 기술을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빅데이터 기술 응용 제품 및 소프트웨어서비스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정관 일부를 변경 할 예정이다.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