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차장 “6개월 전으로 돌아가면 선진국에도 도움주고 싶어”
[로이터]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선진국의 대응 능력을 과대평가했다고 털어놨다.
30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진국의 보건시스템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WHO의 세계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 이후 지난 6개월 간 부유한 국가들이 필요한 보건 정책을 너무 늦게 취하는 것을 보고 놀랐으며, 공중보건에 투자가 심히 부족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6개우러전으로 돌아간다면 통상 WHO의 지원 대상인 빈곤국이나 개발도상국 외에도 “선진국에도 직접적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WHO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통제를 위한 젊은이들의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증거에 따르면 여름철 경계를 늦춘 젊은이들이 몇몇 국가에서 감염 급증을 부분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젊은 사람도 감염될 수 있고 죽을 수 있으며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젊은이들은 천하무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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