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오토에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3908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지만, 16.2% 증가하며 코로나19 영향에도 견고한 실적을 올렸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7198억원의 매출과 37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상반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 줄어든 3116억원으로 집계됐다.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한 4082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현대오토에버는 북미 및 유럽권역 카쉐어링 플랫폼 개발과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 상반기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ITO 부문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재택근무 등의 영향으로 출장비, 교육비 등의 경비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법인 별로는 미주(-9.7%), 중국(-14.9%), 인도(-19.1%)에서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유럽은 20.3% 증가한 435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 커넥티드카 서비스 운영으로 ITO 매출이 증가했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러시아에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축하면 SI 매출도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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