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쓴 애완견 [연합] |
[헤럴드경제]일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기르던 반려견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확인됐다.
3일 교도통신은 애완동물 전문 보험업체인 애니콤홀딩스 발표를 인용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키우던 반려견 2마리가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반려동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니콤 홀딩스는 지난 달 하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두 집에서 넘겨받은 반려견 두 마리가 여러 차례의 PCR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단, 두 마리 모두 현재 건강 상태에는 이상이 없으며 한 마리는 이미 음성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두 마리 반려견과 접촉한 다른 반려동물 및 사람도 검사했지만 아직 양성 사례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니콤홀딩스는 지난 4월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인으로부터 반려동물을 맡아 무상으로 돌봐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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