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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국 프로스포츠 단체들이 인종차별 철폐 목소리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프로야구(MLB) 사무국은 미셸 메이어십을 '최고인종문화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회계법인 KPMG에서 최고다양성책임자를 역임한 메이어십은 인력 개발과 양성 프로그램, 직장 문화, 다양성과 포용 등의 인적 자원 활동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MLB는 미셸의 경력이 인력 채용과 개발, 산업 이니셔티브에 귀중한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MLB는 지난해 채용과정에서의 인종 차별 여부를 평가한 항목에서 A-에 그쳤다. 전반적인 채용에서는 B-를 받았다.
메이어십은 "다양성과 포용을 둘러싼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은 다양성과 포용이 가장 중심에 있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CNBC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각 리그마다 스포츠의 사회적 불평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MLB에 앞서 NBA는 지난달 말 오리스 스튜어트를 '최고인종 및 포용 책임자'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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