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27형 iMac [애플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애플이 5일 더욱 강력해진 성능의 27형 iMac®을 선보였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한 iMac은 ▷최대 10코어 Intel 프로세서 ▷2배 늘어난 메모리 용량 ▷차세대 AMD 그래픽 등이 특징이다. iMac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소비자부터 영감을 찾는 초보 창작자 및 전문 사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을 아우르는 모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최신 6코어 및 8코어 10세대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전 세대 8코어 27형 iMac 대비 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파이널 컷 프로'의 경우 최대 40% 더 빠른 8K ProRes 변환이 가능하며, 3D작업툴 Maya 구동 시 최대 35% 더 빠른 Arnold 렌더링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을 위한 Mac프로에는 10코어 프로세서 옵션이 최초로 적용된다.

또 대용량의 메모리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위해 대 128GB까지 2배로 늘어난 메모리 옵션도 제공한다.

신형 27형 iMac은 또 GPU 기반 렌더링, 멀티 스트림 4K 영상 편집, 고성능 그래픽이 필요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더욱 강력한 차세대 AMD 그래픽을 탑재했다. 16GB 그래픽 메모리 옵션도 iMac 최초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최대 55%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준다.

그밖에 전 제품 표준으로 SSD를 탑재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대용량 파일을 열 때 최대 초당 3.4GB의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대규모 저장 용량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이전 세대 27형 iMac 대비 4배가 늘어난 8TB SSD 옵션을 iMac 최초로 제공한다. Pro Display XDR에 처음 적용된 바 있는 Nano-texture 글래스가 포함돼, 밝은 방 안이나 간접 일광 아래와 같은 다양한 조명 조건에서 더욱 향상된 시청 경험까지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iMac의 운영체제를 macOS® Big Sur로 무료 업데이트할 수 있다.

Apple의 Mac과 iPad 제품 마케팅 담당 시니어 디렉터인 톰 보거(Tom Boger)는 "여러 신기술이 담긴 새로운 27형 iMac은 일하고, 창조하고, 소통하기 위한 궁극의 데스크탑 컴퓨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27형 Mac의 가격은 249만원부터 시작한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스토어 앱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