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 36명 중 32명 인턴십 참여
-36명 수료생 전원에게 장학금 1730만원
'SIAT(씨앗)' 프로그램 4기 정보보안 과정 수료식 [SK㈜ C&C 제공]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SK㈜ C&C가 청년 장애인을 디지털 ICT 전문가로 키워 취업까지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SK㈜ C&C는 청년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SIAT(Smart IT Advanced Training, 씨앗)’ 프로그램 4기 교육생 36명이 교육을 수료했다고 6일 밝혔다.
‘씨앗’은 SK㈜ C&C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맞춤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장애인 고교·대학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한다.
2017년 1기부터 지난해 3기까지 누적 수료생 67명 중 58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올해는 수료생 36명 중 32명이 인턴십에 참여하면서 역대 최대 취업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32명의 수료생들은 SK㈜ C&C, SK인포섹㈜, SK건설㈜, ㈜윈스, ㈜씨에스피아이, ㈜지엠티, ㈜상상우리 등 13개사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인턴십 수료 후 별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나머지 4명도 채용 면접 대기 중이다.
올해는 씨앗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과 ‘씨앗 얼라이언스’를 맺고 교육생 선발부터 교육 과정 설계 및 운영 전반에 걸쳐 기업들의 채용 수요를 충실히 반영했다. 이를 통해 웹디자인,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보안, IT 사무 서비스 등 총 4개반을 구성해 전문 ICT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SK㈜ C&C는 교육을 마친 수료생 36명 전원에게 총 1730만원의 ‘행복IT장학금’도 수여했다.
씨앗 4기 수료생 신지민씨(가명, 24세, 시각장애 3급)는 “대학교 입학했을 때부터 디지털 기반의 AI 세상을 만들어 가는게 꿈이었다” 며 “씨앗을 통해 배운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을 인정 받아 국내 대표 ICT 기업에 취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올해 4기생을 배출한 씨앗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 디지털 ICT 청년 인재 육성 및 취업 성공 모델이 됐다” 며 “내년에도 씨앗 얼라이언스 기업들과 함께 디지털 ICT의 꿈을 가진 우수 장애 청년 발굴 및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