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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분기매출 ‘1조 시대’ 눈앞…여민수 “카톡 5200만 돌파”
분기 영업이익도 1000억 가시화
6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 달성

사상 최대 매출 카카오 비즈보드
다른 카카오 플랫폼으로도 확대

모빌리티·카카오페이 신사업 견인
카카오게임즈 9월 상장완료 목표

“2분기는 그간 겪어보지 못한 많은 변화를 포용하며 모든 사업 분야에서 치열하게 대응한 끝에, 6분기 연속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

카카오가 올 2분기 또다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6분기 연속 최대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카카오톡 기반 커머스·콘텐츠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톡은 글로벌 사용자 5200만명을 돌파했다. 이를 앞세워 카카오는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6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카카오톡의 글로벌 이용자수는 5200만명을 돌파했고, 수발신 메시지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확대됐다”며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용자의 플랫폼 관여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2020년 2분기 매출 95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 역시 역대 최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카카오는 연내 분기 기준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49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톡비즈 매출은 카카오 비즈보드 매출 확대와 커머스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484억원이다. 여 대표는 “톡보드 불과 1년 사이 누적 광고주 8500여 곳을 확보한 프리미엄 상품이 됐다”며 “지난 6월 역대 최고 월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 비즈보드 적용 범위를 더욱 넓혀 디지털 광고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달부터 대표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포털의 프리미엄 지면에서 카카오 비즈보드를 선보인다.

톡기반 거래형 사업인 커머스 부문도 성장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확대됐다”며 “톡 기반의 발견형 커머스인 ‘톡딜’의 인기에 힘입어 2분기 톡스토어 거래액도 같은 기간 5배 가까이 증가하고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배, 지난 분기 대비 46% 이상 확대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포털비즈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268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빌리티 사업과 카카오페이 금융 서비스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여 대표는 “카카오페이 2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한 14조8000억원을 기록, 상반기 기준으로는 29조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확대됐다”고 말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료콘텐츠 매출은 카카오재팬의 글로벌 거래액 증가와 카카오페이지의 IP 사업 가치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3%,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한 11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재팬 픽코마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2.5배 성장했다. 여 대표는 “최근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2300만건을 돌파하며 일 거래액 또한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지난 7월에는 일본 양대 앱마켓에서 비게임부문 매출 1위로 올라섰다”고 말했다. 김민지·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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