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물 베이징 생산라인, 양산 준비 마쳐
일부 백신 후보 3상 임상 돌입
일부 백신 후보 3상 임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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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중국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 공장이 백신 양산 준비를 마쳤다.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 개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르면 10월 말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중국 국유 제약회사 중국의약집단(시노팜) 계열의 중국생물은 베이징생물제품연구소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라인이 정부의 생물안전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이 대규모 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업체는 베이징에 마련된 이 생산시설이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비활성화 코로나19 백신 생산라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생물은 베이징뿐만 아니라 우한에도 생물제품연구소가 있으며, 두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면 연간 2억2000만개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었음을 시사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백신 연구자 타오 리나는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중국이 이르면 10월 말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업체의 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효과를 관찰하는데 1개월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bal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