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의 명문 구단 AS 로마가 8년 만에 새 주인을 만났다.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프리드킨그룹 최고경영자(CEO) 댄 프리드킨(55)이 전날 밤 AS 로마 인수 협상을 마무리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5억9100만유로(약 8305억원)다.
구단 측도 같은날 성명을 통해 소유주 교체를 확인했다. 인수 절차는 이르면 이달 말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텍사스 출신인 프리드킨은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 법인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등 부호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액은 40억달러(약 4조7420억원)에 이른다.
AS 로마는 세리에A 리그에서 역대 세 차례 우승을 거머쥔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2001년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이뤄낸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