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확진자, 세계4위
[헤럴드경제]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87만여명으로 세계 4위 규모다.
러시아 정부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전국 84개 지역에서 5천241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7만7135명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수는 5000명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탓에 확진자 수가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이날 모스크바에서는 6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4만6154명을 기록했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만4725명으로 증가했다. 완치자는 68만3592명으로 완치율이 78%에 근접했다.
각 지역 정부가 제한조치를 속속 해제해 나가면서 재확산 우려도 남아있다. 국제선 항공편의 단계적 운항 재개와 휴가철 여행객 증가가 재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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