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활주로 이탈…15명은 중태
인도에서 착륙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파손된 사고 항공기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뉴스24팀] 인도에서 191명을 태운 항공기가 7일 공항에서 착륙을 하다가 충돌을 일으켜 18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다쳤다.
사고는 인도 남부 케랄라주(州) 항만도시인 코지코드의 공항에서 발생했으며 항공기는 착륙 과정에서 미끌어지면서 활주로를 이탈했고 이 과정에서 두 동강이 났다.
민간항공 담당 부장관(공식 명칭은 국무장관)인 하르디프 싱 푸리는 8일 오전 “이번 사고로 지금까지 18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도 포함됐다.
사망자 외에 150명 이상 병원으로 이송돼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15명은 중태라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현지 매체 NDTV에 따르면 두바이에서 출발한 사고 항공기에는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승객 184명과 승무원들이 타고 있었다.
항공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두바이와의 정기 항공편이 끊긴 가운데, 귀국하려는 인도 시민을 태운 특별항공편으로 전해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 뉴스18은 착륙 장치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공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사고 과정에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항공기는 인도 국영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자회사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보잉 737 기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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