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 절반 이상을 미국·인도·브라질이 차지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그리니치 표준시, GMT) 오후 11시께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수가 1000만명선을 넘은 지 불과 42일만이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여성이 에펠탑 앞에 서 있는 모습. [EPA]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0만명 선을 넘어섰다.
10일(그리니치 표준시, GMT)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8일 대비 21만9585명 증가한 2001만653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도 73만3607명에 이른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일 오후 11시께 2000만명 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1000만명 선을 넘어선 지 42일 만이다.
확진자 수가 2000만명을 넘은 것은 중국 우한의 정체불명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7개월여 만이고,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한 1월 30일을 기준으로는 약 반년 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최근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28일 1000만명을 넘어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4일만인 지난달 22일 1500만명으로 폭증했고, 이후 나흘마다 약 100만명씩 늘어 18일만인 9일 2000만명을 훌쩍 넘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미국, 인도, 브라질 3개국이 차지했다.
우선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 세계 확진자 수의 약 26%에 해당하는 519만9444명으로 가장 많다.
브라질과 인도도 각각 303만5582명, 221만4137명의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이들 국가의 뒤를 러시아(88만7536명), 남아프리카공화국(55만9859명), 페루(47만8024명), 멕시코(47만5902명), 콜롬비아(38만7481명), 칠레(37만3056명), 스페인(36만1442명) 등이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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