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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페이스북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이 되든 협력해 기술공룡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CNBC방송이 주최한 중소기업 플레이북 화상회의에 나온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과 전세계의 우려를 알고 있다"면서 "어느 누구와도 협력해 그런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말했다.
샌드버그 COO의 발언은 CNBC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소셜미디어 규제 관련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물은데 대한 답변을 하면서 나왔다.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이 수백만 개의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와 잠재고객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은 중소기업이 힘을 얻는 플랫폼"이라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집중해서 대규모 투자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1억달러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에서 판매할 상품을 쉽게 진열할 수 있는 페이스북 숍을 내놓기도 했다. 6월엔 인종차별 철폐 시위에 발맞춰 흑인 소유 기업과 단체에 2억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샌드버그 COO는 페이스북이 이번주 투자 정보 센터를 오픈해 투표방법과 시기, 등록방법, 우편투표방법 등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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