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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폭 운전 배달 오토바이 근절"…우아한청년들, 도로교통공단 맞손
출처=우아한형제들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도로교통공단과 이륜차 교통 사고 감소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 사는 19일 비대면 방식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이륜차 안전 교육과 안전 운전 관련 홍보 활동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로교통공단이 운영하는 서울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배민라이더와 배민커넥터 대상의 이륜차 운행 및 이론 교육을 연내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목은 ▷이륜차를 이용한 직업운전 ▷이륜차 교통사고와 차량운행 특성 ▷이륜차 안전운전 방법 ▷이륜차 안전 가이드 ▷위험상황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향후 교통 안전 교육 전과 후의 교통법규 위반 및 사고 증감 여부 등 관련 효과를 평가해 반영할 방침이다.

앞서 양 사는 실효성 있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지난 달 30일,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서 라이더 25명을 대상으로 주행 실습과 이론 강의 등으로 구성된 시범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여한 배민라이더 A씨는 “이륜차 운전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교통신호를 지키면서 안전하게 운행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양 측은 앞으로 라이더 안전 교육에 활용할 영상 자료와 교통 안전 관련 캠페인도 공동 제작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서울지방경찰청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고 라이더 대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며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 및 선진 교통 문화 확산 정착에 노력해왔다. 우아한청년들은 향후 교육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병우 우아한청년들 대표는 “도로교통공단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하여, 라이더 분들의 안전 의식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이더와 고객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배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 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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