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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언이 대만에 떴다!”
카카오프렌즈, 오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 첫 정규 매장 오픈
쇼핑 중심지 신의구에 위치…중화권 내 처음
대만 특색 반영한 인테리어·타이베이 특화상품 출시
[카카오IX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카카오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오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 첫번째 정규 매장을 오픈한다.

타이베이점은 카카오프렌즈가 중화권 내 처음 선보이는 공식 매장이다.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타워 부근 쇼핑 중심지인 신의구에 위치해 있으며, 142㎡(약 43평) 규모로 조성된다.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는 지난 2018년 중국 상해에 카카오IX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상해, 홍콩, 대만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중화권 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았다. 그 결과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뛰어넘었다.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 [카카오 이모티콘 출처]

첫 정식 매장인만큼, 인테리어와 제품 구성도 대만의 특색에 맞게 차별화했다. 매장 입구에는 대만의 주요 교통수단인 스쿠터를 타고 있는 라이언과 밀크티를 마시고 있는 프렌즈 캐릭터로 디자인된 포토존이 설치됐다.

스토어 공간은 ‘카카오 프렌즈 쥬얼리’라는 테마로 디자인해, 캐릭터 굿즈 경험에서 벗어나 프렌즈 제품을 쥬얼리를 대하는 듯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매장 내 설치된 반구형의 메가 라이언을 반사경에 비추면, 완전한 라이언이 나타나도록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이색적인 요소들도 반영했다.

[카카오IX 제공]

타이베이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대만 특화상품 ‘프렌즈 인 타이완’도 출시한다. 이 에디션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이 스쿠터를 타고 타이베이를 여행하는 콘셉트로 대만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먹거리를 적용했다. 스쿠터를 탄 라이언 인형 외에도 타이베이의 관광지에서 셀피(selfie)를 찍고, 야시장의 먹거리를 즐기는 프렌즈 캐릭터들을 다양한 제품군으로 표현했다. 한국의 인기 상품들도 함께 판매함으로써, 대만 팬들이 더 다채롭게 카카오프렌즈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픈 기념 고객 대상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399 대만 달러(NTD)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라이언 풍선’을, 카카오프렌즈 회원 가입 고객들에게는 ‘헬멧 라이언 부채’를 증정한다.

박준석 카카오IX 중국 법인장은 “카카오프렌즈에 대한 대만 소비자들의 높아지는 관심에 힘입어, 타이베이 대표 번화가에 정규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대만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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