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디파이(탈중앙화금융) 관련 디지털 자산의 시장가치 변화를 보여주는 ‘디파이 인덱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디파이 시장가치가 올해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두나무는 ‘디파이 인덱스‘를 설계했다.
디파이는 탈중앙화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서 탈중앙화된 분산 금융 또는 분산 재정을 의미한다. 주로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일정 금액을 대출받거나 혹은 다른 담보를 제공하고 디지털 자산을 대출받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업비트 원화(KRW) 마켓 시세를 기반해 실시간으로 산출되는 UBCI(디지털 자산 인덱스) ‘디파이 인덱스‘를 참고하면 블록체인 전체 시장에서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의 성장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 UBCI ‘디파이 인덱스‘에 기 편입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탈중앙화 거래 프로토콜 카이버네트워크(KNC), 코스모스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 카바(KAVA), 트론의 스테이블코인 저스트(JST) 등 총 3개다.
2018년 5월 정식 출시된 UBCI는 ▷‘디파이 인덱스’가 포함된 테마 인덱스 ▷비트코인·알트코인 등으로 구분된 시장대표 인덱스▷전략·계량 투자를 위한 전략 인덱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사연 두나무 데이터밸류팀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디파이 시장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만큼 업비트 투자자들이 관련 자산들의 수익률을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디파이 인덱스‘를 출시했다“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투자자의 이목을 끄는 그룹 및 키워드에 대한 신규 인덱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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