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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상! 우째 이런 일이 ㅠㅠ” 로또 주식 헐값에 판 카카오 공화국 대표! [IT선빵!]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조금만 기다렸으면…대박 기회였는데 ㅠㅠ"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최관호 대표가 '로또' 카카오게임즈 주식을 헐값에 처분했다. 그야말로 ‘대박의 기회’를 한순간에 날려버렸다.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에 상장한 첫날인 10일 상한가로 직행하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다. 이날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 4만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30.00%)까지 치솟은 6만2400원에 거래 중이다. 상장일에 개장과 동시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첫날 상한가)'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얼마전 카카오게임즈 주식 1만 7000주를, 주당 1만 7912원에 장외에서 처분했다. 이를 통해 최 대표는 3억 450만원의 수익을 거뒀지만, 결국 대박의 기회를 놓쳤다.

최 대표가 처분한 1만 7000주에 6만 2400원을 적용하면 10억 6000만원에 달한다. 최 대표는 7억원을 날린 셈이다.

카카오게임즈 주식은 그야말로 '로또'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계열사 중 첫 상장 주자다. 공모주 청약에만 58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렸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 2배 가격의 시초가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을 기록했다.

최 대표는 주식을 매각한 이유에 대해 "카카오게임즈 주식 가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했다"며 "개인적으로 급하게 금전이 필요해 주식을 처분하게 됐다"고만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4조5680억원으로 불어났다. 단숨에 코스닥 시총 순위 5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최 대표는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와 2009년 일본 게임온 대표를 거쳐, 2011년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과 네오위즈인터넷 대표를 지내고 지난 2015년 11월 카카오 공화국인 엑스엘게임즈에 합류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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