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까지 80여개국으로 출시 확대…갤폴드 2배
인도의 삼성전자 매장에서 갤럭시Z폴드2를 체험해보고 있는 고객 모습. [삼성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가 전세계 본격 출시된다. 이번에는 80여개국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 폴더블폰의 대중화 시대를 활짝 열겠단 목표다.
삼성전자는 18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를 아울러 40여개국에 갤럭시Z폴드2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다음달 말까지 출시국을 80여개로 확대한다. 전작인 갤럭시폴드(40여개국)보다 2배 가량, 갤럭시Z플립(50여개국)보다도 1.6배 많은 숫자다. 특히 갤럭시폴드는 초기 출시 국가도 20여개국에 불과했다.
국내의 경우엔 폭발적인 사전예약 물량을 고려해 사전 개통 기간을 22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일반 판매도 23일부터 이뤄진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만큼 삼성전자는 각 국가의 현지 상황에 따라 출시 행사 및 체험 매장을 진행한단 방침이다.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러시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에선 갤럭시Z폴드2 대형 옥외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 게재된 갤럭시Z폴드2 대형 옥외 광고판. [삼성전자 제공] |
갤럭시Z폴드2의 출시국이 확대됨에 따라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권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폴더블폰의 대중화 시대에 한 발 더 다가갔단 평가도 나온다. 전작 갤럭시폴드의 첫 해 판매량은 40만대 가량. 갤럭시Z폴드2는 이보다 10만~40만대 많은 50만~80만대 가량 판매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국내에서만 사전예약으로 8만대 이상 팔렸다.
한편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2는 더욱 커진 7.6형의 메인·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 힌지가 특징이다. 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앱 연속성’ 등 폴더블폰만의 독창적인 차세대 모바일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미국 뉴욕의 갤럭시Z폴드2 대형 옥외 광고판 모습 [삼성전자 제공] |
러시아에 등장한 갤럭시Z폴드2 대형 옥외광고판 [삼성전자 제공] |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