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 주소 클릭 주의 당부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올해 문자 메시지 해킹 공격이 400% 가까이 증가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상품권, 택배 등의 허위 정보를 제공하는 문자에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국은 강조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범정부부처는 추석연휴를 노린 스미싱 범죄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를 통해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를 하도록 유도하는 범죄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탈취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 올해 1~8월 스미싱 탐지 건수는 70만 78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했다.
스미싱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알 수 없는 출처의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앱 다운로드 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에서 다운로드 받지 않고 공인된 앱마켓을 통해 다운로드 및 앱을 설치해야 한다.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 명목으로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입력하거나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문자내용에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않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관계부처 간 협업을 통해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를 위해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통3사(SKT, KT, LGU+)와 협력해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석 연휴기간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한 유관기관과 스미싱 정보공유 등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하여 악성앱 유포지 차단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자녀사칭 및 허위 결제문자 스미싱 피해 증가에 대비해 부모가 반드시 직접 확인 후 대응하도록 당부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추석명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장을 행정안전부 및 금감원 지원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홈페이지와 사이버범죄 예방 앱인 ‘사이버캅’을 통해 피해 예방 수칙과 피해 경보 등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 기간 전후로 주요 포털사와 중고물품거래기업 등과 협업해 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명절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하였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 되는 경우 국번없이 118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