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전국 5848개소 1만8000대 AP 최신 장비로 교체
2022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4만1000개소 추가 구축
공공와이파이 구축 현황 및 향후 계획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오는 10월부터 전국 모든 시내버스에서 공공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한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 작업이 다음달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전국 모든 시내버스 2만9100대(지자체 자체 3444대 별도)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과기부는 지난 2018년 4200대, 지난 2019년 1만9800대, 올해 5100대의 시내버스에 와이파이를 구축했다.
또한, 24일 신중부시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5848개소 1만8000대 인터넷 무료 접속장치(AP)를 최신 와이파이 6 장비로 교체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3차 추경을 통해 노후화된 공공 와이파이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오는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4만1000개소도 추가 확대 구축된다. 과기부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를 맞아 보다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무료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올해 1만개소, 2021년 1만5000개소, 2022년 1만 6000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에 구축된 1만8119개소를 더하면 2022년까지 총 5만 9000개소 무료 와이파이가 구축된다.
이날 과기부는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에서 공공와이파이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신중부시장에는 2014년 리모델링과 함께 12개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돼 있지만, 노후화로 고장, 속도저하 등이 발생해 왔다.
이날 현장을 찾은 최기영 과기부 장관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공공와이파이는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19만 6000개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며,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