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수수료 지급 필요 없어 수익 증대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동남아에서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를 성공시킨 모빌리티 스타트업 엠블 랩스가 수수료 없는 대리운전 서비스 '구름대리'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앰블 랩스는 대리기사에게 플랫폼 이용 수수료를 받지 않는 '구름대리'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름대리를 이용하는 대리기사는 첫 이용시에만 소액의 사용료를 지급하면 된다. 보통 대리기사는 플랫폼업체 또는 대리기사업체에 수수료 20%를 지불하고 있다.
엠블 랩스는 이날부터 운전기사 사전 모집에 들어갔다. 기사 가입은 2종 보통 이상의 운전면허를 취득한 만 26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가입 완료까지는 보험 심사 과정으로 인해 1주일가량 소요된다. 구름대리 정식 론칭은 충분한 기사 모집이 이루어진 뒤인 10월 중 진행된다.
우경식 엠블 랩스 대표는 “플랫폼 이용료를 과도하게 청구하면 대리기사의 수익 구조를 해치게 되고, 결국 승객은 비싼 요금을 감내하게 된다”며 “대리기사가 수익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는 것이 건강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엠블 랩스는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차량 승차 공유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그랩이나 고젝과 달리 ‘제로 커미션 플랫폼’이라는 가치를 내세워 이미 동남아 3개국에서 60만 명 이상의 플랫폼 유저를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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