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0(영) 모자 쓰고 어려진 죠르디, '사죠영' 캐릭터로 탄생
‘아이폰 얼리버드’ 신청 선착순 50만명에 '사죠영' 이모티콘
인스타툰, 굿즈 등 양사 5G 마케팅 시너지 극대화
SK텔레콤 홍보모델이 SK텔레콤의 0(영)과 카카오의 라이징스타 죠르디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 ‘사죠영’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양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대대적인 콜라보 마케팅에 나선다.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SK텔레콤과 카카오가 1020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양사 IP(지적재산권)를 활용, 콜라보 마케팅에 나선다.
양사는 SK텔레콤 1020 컬처브랜드 0(영)과 카카오의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해 ‘사죠영’ 캐릭터를 공동 제작했다.
'죠르디'는 카카오가 2017년 선보인 니니즈(NINIZ)의 캐릭터 중 하나로, ‘취업준비생’이라는 컨셉을 가진 공룡 캐릭터다. 0(영)은 SK텔레콤의 대표 세그먼트(고객 세분화) 브랜드로, 현재 연간 100만명 이상의 10~20대 고객들이 이용 중이다.
'사죠영'의 세계관(Universe)은 1억살의 공룡 캐릭터 죠르디가 20대가 되기 위해 SK텔레콤의 0(영) 로고를 모자와 볼에 새기고 새로운 화자로 활동한다는 컨셉이다. 즉, '사죠영'은 죠르디가 "0(Young)해졌다(어려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사죠영' 캐릭터를 활용해 오는 7일부터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 카카오톡 채널에서 '아이폰 얼리버드'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시 '사죠영'이 소개하는 SK텔레콤 신규 아이폰 구매 혜택에 대한 알람을 사전에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SK텔레콤의 0(영)과 카카오의 라이징스타 죠르디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 ‘사죠영’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양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대대적인 콜라보 마케팅에 나선다. [SK텔레콤 제공] |
양사는 카카오톡 얼리버드 신청 고객 선착순 50만명에게 통신사와 관계없이 '사죠영' 이모티콘을 무료로 증정한다. 사죠영 이모티콘은 다른 채널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한정판 아이템이다. 총 16종으로 이뤄졌으며 수령한 날로부터 3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얼리버드 신청 고객은 이모티콘 외 사죠영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마트폰 배경화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인스타툰, 굿즈 등에 사죠영 캐릭터를 확대 적용, 양사 5G(세대) 마케팅에 더욱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지분을 맞교환 양사는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VR 게임 ‘프렌즈 VR 월드’를 출시하고, SK텔레콤 점프 AR 서비스의 대표 캐릭터 ‘점프냥이’를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등 5G 콘텐츠 분야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5일부터는 카카오 니니즈 인스타그램에서 사죠영의 탄생 스토리를 담은 ‘인스타툰’이 6회에 걸쳐 연재된다. 또 이달 중으로 사죠영 캐릭터를 입힌 다양한 굿즈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10~20대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카카오와 손잡고 새로운 형식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