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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ICT, 굴뚝 대기오염 실시간 감시솔루션 개발
-굴뚝 배출 물질 24시간 자동 측정
-환경부 산하 전국 관제센터에 전송
-솔루션 28개 시험 항목 모두 적합 판정
포스코ICT 엔지니어가 굴뚝원격감시(TMS) 솔루션의 테스트를 위해 조작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포스코ICT가 굴뚝원격감시(TMS, Tele Monitoring System)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TMS는 산업 현장 굴뚝에서 배출되는 대기 오염물질의 양과 농도를 24시간 자동 측정하고 이를 환경부 산하 전국 4개 권역 관제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측정 항목은 먼지를 비롯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불화수소다. 측정결과는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포스코ICT의 TMS 솔루션은 데이터 로거(자료수집기)와 FEP(자료전송장치) 두 개의 장비로 구성된다. 굴뚝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기로부터 5초 주기로 보정·저장하고 상위 장치로 전송한다. 이 자료를 취합해 환경부 관제센터 및 사업장 내 환경관리 통합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운영 상태와 이력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포스코ICT는 한국환경공단의 대기오염공정시험기준 28개 시험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사업 추진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는 포스코 제철소를 대상으로 TMS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정유 및 화학, 발전소 등 TMS 설치가 필요한 산업 시설을 대상으로도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4년까지 권역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33% 저감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4월부터 대기관리권역법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배출량이 연간 80t을 초과하는 사업장의 경우 총량관리사업장으로 지정되고, 모든 배출 굴뚝에 의무적으로 TMS를 부착해야 한다.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받거나 과징금이 부과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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