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방탄소년단이 국내 유튜브 구독자 1위가 아니다?”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전세계 정상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2주 연속 이어가며 K팝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그러나 재밌게도 국내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는 BTS가 아니다. 유튜브 누적 조회수 상위 3위에도 아직 들지 못했다.
유튜브 채널 분석 사이트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는 가수 '블랙핑크'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5030만명으로 압도적이다. 지난 한달 간 누적 조회수만 8억 9200만 뷰에 이른다. 구독자수 2위는 '빅히트 레이블' 공식 채널 4500만명, 3위가 BTS 공식 채널 '방탄TV' 3800만명이다.
국내 유튜브 구독자수 순위 [출처 인플루언서] |
지난 8월 21일 공개된 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 영상은 K팝 역사상 최단 기간 만에 1억 뷰를 찍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도 올랐다. 공개 후 4일 12시간 만에는 2억 뷰, 15일 4시간 만에는 3억 뷰를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다이너마이트'는 아직 국내 유튜브 누적 조회수 상위 10위권에는 들지 못했다. 국내 유튜브 누적 조회수 1위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무려 37억 6000만 뷰를 기록했다. '강남스타일'은 전세계 유튜브 순위에서도 8위에 올라있다. 국내 2위에 오른 싸이의 '젠틀맨'은 13억 5000만 뷰에 이른다. 3위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13억 3000만 뷰)다.
BTS의 뮤직비디오 중 가장 누적 조회수가 높은 곡은 'DNA'다. 총 10억 7000만 뷰로, 국내 누적 조회수 4위를 기록했다. 이어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9억 2000만 뷰로 7위, 'FAKE LOVE(페이크 러브)'가 7억 6000만 뷰로 11위에 올랐다.
[빅히트] |
'다이너마이트'는 35일 만에 4억 뷰를 넘긴 만큼, 앞으로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공개된지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글로벌 순위도 넘볼만 하다. 현재 전세계 유튜브 최다 누적 조회수 상위 30위권 중 국내 영상은 핑크퐁의 '아기 상어(Baby Shark Dance)'(2위, 67억 4000만 뷰)와 싸이의 '강남스타일'(8위, 38억 뷰) 뿐이다.
한편, BTS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서울에서 온라인 단독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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