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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시대’ 합류한 ‘아이폰12’ 과연 얼마나 팔릴까?
연내 최소 6500만대 이상 판매
애플 첫 5G폰·대기수요도 충분
‘재탕’ 평가에도 ‘이름값’ 톡톡히

“판매량 아이폰11 뛰어넘는다. 연내 최소 6500만대 이상 팔릴 것”

애플의 첫 5세대(G) 휴대폰 아이폰12가 드디어 공개됐다. 관심사는 판매량이다. 과연 얼마나 팔릴까. “시장 예상 수준” “새로운 것 없다”는 평가에도 아이폰 ‘이름값’은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기수요가 많고, 모델 수도 늘었고, 애플 적용 첫 번째 5G 스마트폰이라는 점이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연내 아이폰12 판매량이 6500만대~7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도 12% 가량 늘어난 수치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아이폰12를 공개했다. 아이폰12 미니·아이폰12·아이폰12 프로·아이폰12 프로맥스 4종이다. 아이폰12 미니가 699달러, 아이폰12 799달러, 아이폰12 프로 999달러,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고가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기본 디자인부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메모리,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의 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 AP는 ‘A14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다. 아이폰11에 탑재된 ‘A13 바이오닉’ 칩셋 대비 중앙처리장치(CPU)는 16% 향상됐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도 8.3% 올랐다.

카메라 성능도 개선됐다. 아이폰12 프로 시리즈에는 1200만 화소 망원 렌즈가 추가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새로운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와 함께 아이폰 역대 최대 크기의 이미지 센서가 들어온 것이다. 전작 대비 고품질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프로 맥스엔 향상된 광학식손떨림방지(OIS) 센서도 들어간다.

한편 아이폰12는 한국에서 23일 사전 예약을 거쳐 30일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프로맥스와 아이폰12 미니는 내달 6일 사전 예약을 거쳐 13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4종의 아이폰 신제품이 4분기 중 6520만대 판매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1주일 단위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는 등 촘촘한 글로벌 확판 계획으로 출시 시기 지연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G 네트워크를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전작과 유사하다는 점은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연내전작보다 12.3%늘어난 총 6780만대 수준의 판매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모델별로는 아이폰12 미니 2030만대, 아이폰12 1830만대, 아이폰12 프로 1360만대, 아이폰12 프로맥스 1560만대를 예상했다.

유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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