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잠실 캠퍼스 [삼성SDS 제공] |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삼성SDS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신용평가에서 ‘A1’등급을 받았다.
삼성SDS보다 높은 등급을 보유한 글로벌 IT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액센추어 등 6개사 정도다. 정부·공공기관을 제외한 국내 민간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다음에 위치하는 높은 등급이다.
무디스는 IT서비스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전망과 삼성 계열사 포함, 대외 고객 대상 안정적인 사업 구조 및 재무 성과를 삼성SDS의 강점으로 평가했다. 특히, 충분한 현금 유동성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있어 현재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기업과 정부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확대됨에 따라 삼성SDS의 IT서비스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2021~2022년 10~11%의 세전 영업이익(EBITA)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SDS는 고객의 디지털 수준 진단부터 디지털 전환 마스터플랜 수립·실행 전 과정에 대한 지원체계를 갖췄다. AI(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 등이 집약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엔진과 솔루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이번 무디스 평가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삼성SDS 지속성장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라며, “클라우드 전환, 제조 지능화, AI·데이터분석, 사이버 보안 및 기업용 솔루션의 5대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기업가치를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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