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202억…카톡 기반 광고,커머스 강세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 약진
2020년 3분기 카카오 실적 현황[카카오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카카오가 분기 최초로 매출 1조원, 영업이익1000억원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1조 10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20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 커머스, 콘텐츠가 ‘끌고’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사업이 '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5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톡비즈 매출은 75% 증가한 2844억원이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212억 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부문 매출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플랫폼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카카오페이의 결제 거래액과 금융 서비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한 1488억 원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460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거래액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1484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제공] |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와 일 거래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7월부터 월간 기준 일본 만화앱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신규 모바일 게임 ‘가디언 테일즈’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1504억원을 달성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1557억원을 기록했다. IP 비즈니스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915억원이다.
3분기 영업 비용은 35% 늘어난 9802억원으로, 연결 종속회사 편입과 신규 채용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활발한 유료 콘텐츠 사업 전개와 신규 게임 홍보 활동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