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시작으로 내년 초 전국 규모 온라인 운동회로 확대
“헬스케어, 교육 영역의 실감 미디어 확장 주도할 것”
KT가 용산구청과 함께 지난 9일부터 5일간 용산구청 관내의 2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혼합현실 서비스 KT Real Cube(KT 리얼큐브)를 활용한 온라인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에서 열린 온라인 운동회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KT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KT가 용산구청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KT Real Cube(KT 리얼큐브)’를 활용한 온라인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KT 리얼큐브는 현실 공간에 반응형 기술과 위치 및 동작 인식이 가능한 센서를 구축한 MR(혼합 현실) 서비스다.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나 AR 글래스 같은 별도 장비 착용 없이 손쉽게 가상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운동회에는 용산구청 관내 20개 어린이집에서 선발된 5~7세 아동들이 참여한다.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5일간 용산구청과 용산구 육아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KT는 참여하는 어린이들의 나이와 발달 단계에 적합한 5종의 게임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운동회를 구성했다. 네트워크 기반으로 용산구 관내 어린이집 간 대항전도 가능하며, 체험 후에는 아이들의 신체·인지 능력 발달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내년 초에는 전국 규모의 온라인 운동회도 개최된다. 미세먼지나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실내에서 어린이들이 신체 발달 및 인지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균형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5종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다.
KT가 용산구청과 함께 지난 9일부터 5일간 용산구청 관내의 20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혼합현실 서비스 KT Real Cube(KT 리얼큐브)를 활용한 온라인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에서 열린 온라인 운동회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 [KT 제공] |
KT는 삼성서울병원 등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인지 능력과 두뇌 발달 및 치매 예방을 위한 MR 솔루션과 콘텐츠를 개발해오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는 MR 기술과 스포츠를 결합한 ‘MR 스포츠 솔루션’을 선보여왔다.
지난 5월에는 교육과 헬스케어 콘텐츠를 결합한 MR 솔루션 ‘KT 리얼큐브’를 출시, 전국 아동 시설이나 복지 시설, 레저·문화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 7월에는 용산구 치매안심센터에도 설치돼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KT는 실감 미디어 영역을 헬스케어 및 교육, 스포츠 등으로 확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가깝고 친숙한 곳에서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