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규모 전년 동기비 6.3배 성장
카카오워크 6주만에 10만명 돌파
모바일 협업툴 시장에서 네이버웍스가 사용일수 1위를 기록했다. 카카오워크는 출시 6주 만에 누적 사용자 10만 명을 넘어섰다.
10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의 ‘협업툴 업종 앱 사용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네이버웍스 1인 평균 사용일수는 13.73일로 조사 대상 10개 협업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웍스는 ‘비즈박스 알파’ (13.31일), ‘슬랙’(12.70일), ‘하이웍스’(12.65일), ‘잔디’(12.62일), ‘MS 팀즈’(8.05일) 등에 앞섰다.
모바일인덱스는 화상회의 위주 앱은 사용시간이 길고, 메신저 위주 앱은 사용일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용시간이 가장 긴 앱은 화상회의 기반의 ‘줌(Zoom)’으로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3.47 시간이었다.
줌(ZOOM)은 10월 사용자수에서도 304만 5116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55배 뛴 수치다. 2위 구글 미트 사용자(35만 41명)보다도 8.6배 높다. 네이버웍스는 7만 6명으로 9위에 올랐다.
카카오워크는 지난 9월 16일 출시 후 6주만에 누적 사용자 수 10만 6546명을 기록했다. 출시 첫주 대비 2.7배 성장한 수치다. 10월 기준 사용자 연령은 20대(31.1%)가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27.46%) ▷40대(23.68%) ▷50대(12.48%) 이용자가 많았다.
카카오워크는 10월 1인 평균 사용시간은 0.39시간, 사용일 수는 5.12일로 전월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모바일인덱스는 “카카오워크가 지난 9월 출시 이후 꾸준히 모바일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협업툴 앱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체 협업툴 시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업무 증가로 10월 사용자수(MAU)가 424만3558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배 증가한 수치다. 화상회의를 제공하는 앱의 사용자는 같은 기간 16배 증가한 378만6265명을 기록했다. 유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