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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빙로봇부터 물류시스템까지…KT·현대중공업 협력 성과 첫 공개
-‘제1회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 개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중심 스마트솔루션 도입
KT 구현모(왼쪽 두번째)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왼쪽 첫번째) 부사장 등dl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5G 기반 AI 무인지게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능형 로봇, 물류 플랫폼 혁신 솔루션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사업협력의 첫 성과를 공개했다.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경기도 광주시 현대로보틱스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에서 ‘제1회 KT-현대중공업그룹 사업협력위원회 총회’를 열고, 5개월 동안의 협업 성과를 공유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KT와 현대중공업지주는 전략적 투자협력을 체결하며 양사의 협업을 위해 사업협력위원회 운영을 시작했다. 위원회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등 중심으로 스마트솔루션 도입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왔다.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는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시연과 함께 양사가 함께 개발 중인 식음료(F&B) 서빙로봇, 청소·순찰 로봇을 진척사항을 점검했다. 또 스마트병원 솔루션 구현, 5G(세대) 및 AI 기반 원격 제어 기능의 무인지게차 플랫폼 개발 현황을 확인했다.

KT 구현모(오른쪽 앞 줄 세 번째) 대표,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오쪽 앞 줄 네 번째) 부사장 등 KT-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들이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시연을 보고 있다 [KT 제공]

조선·중공업 분야에서는 증강현실(AR) 원격 검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선박 이상 사전 감지해 해결하는 예지보전 솔루션과 AR 원격교육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물류 플랫폼 혁신을 위한 디지털트윈 물류센터, AI 예지보전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솔루션 시연 및 소개도 이어졌다. 이와 함께 무인순찰 관제 시스템, 빌딩 관제 모델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KT와 현대중공업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 집적된 로봇물류시스템 데모센터는 로봇이 물건을 쌓거나 이동하는 모습(스마트 팔레타이징 로봇)이나 낱개 주문에도 신속히 필요한 물건을 찾아 출고하는 모습(로봇피킹을 적용한 3D 셔틀) 등을 보여줬다.

구현모 KT 대표는 “제조·로봇·물류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현대중공업그룹과 협업은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는데 결정적인 기회가 되고 있다”며, “KT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함께 다채로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솔루션을 개발해 ‘언택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에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은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물류시스템 전반에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가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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