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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세계 최대 자산관리 기업 블랙록(BLK)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더욱 근접했다.
릭 리더 블랙록 채권 CIO(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금을 확실히 대체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라며 “금괴를 들고 다니는 것보다 비트코인이 훨씬 기능적으로 뛰어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각국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를 개발하고 있고, 밀레니얼 세대들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만큼 디지털 지급결제시스템은 실제 현실이 될 것”이라며, “그런 맥락에서 비트코인도 실제 현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릭 리더 CIO 한마디에 비트코인은 20일(현지시간) 4%나 급등해 1만8700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2017년 12월 최고가인 2만달러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출처=코인마켓캡] |
블랙록은 8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블랙록의 전망은 주류 금융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정한 가장 최근 평가 중 하나다.
앞서 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앞서 ‘흐름과 유동성: 금과 경쟁하는 비트코인(Flows&Liquidity: Bitcoin's competition with gold)’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대안자산으로서 금과 보다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다면 장기적인 비트코인 가격 및 가치 상승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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