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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노트20 대신 사도 될까요?”… 42만원 ‘갤노트10’의 역주행! [IT선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싼 ‘갤노트20’말고 저렴해진 ‘갤노트10’으로?”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이 뒤늦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가격이 크게 낮아지면서 올해 출시된 최신 사양 ‘갤럭시노트20’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고가 인하와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실 구매가가 42만원까지 낮아졌다.

갤럭시노트10은 출시 1년이 넘은 구형 모델이지만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 넉넉한 내장 메모리 등 최신폰 못지않은 스펙을 갖췄다. 비싼 최신형 ‘갤럭시노트20’ 대신 1년 지난 저렴한 ‘갤럭시노트10’을 사도 될 지 따져봤다.

▶ 갤럭시노트10, 실구매가 42만원!

갤럭시노트10[삼성전자 제공]

KT가 갤럭시노트10 시리즈의 출고가를 내렸다. ▷갤럭시노트10 124만 8500원→99만 55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256GB) 139만 7000원→114만 40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512GB) 149만 6000원→124만 30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실구매가도 떨어졌다. 현재 KT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 별로 30만~50만원 수준. 공시 지원금과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 이내)을 합한 실구매가는 ‘갤럭시노트10’ 42만원~65만원 수준이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경우 256GB 모델 56만9000원~79만9000원, 512GB 모델 66만8000원~89만8000원이다.

▶ 갤럭시노트10 vs 갤럭시노트20

갤럭시노트20[삼성전자 제공]

‘갤럭시노트10’은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이정도면 현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형 모델이지만 최신 스마트폰에 대적하는 스펙을 갖췄기 때문.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고,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메인·광각 카메라,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노트 시리즈 최초로 6.3인치 일반 모델과 6.8인치 플러스 모델 2종으로 출시됐지만, 두 모델 간 스펙 차이는 크지 않다. 크기와 내장메모리 정도가 차이점이다. ‘갤럭시노트10’은 256GB,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256GB, 512GB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20’보다 넉넉한 용량이다. 갤럭시노트20은 일반 모델 128GB, 울트라 모델 256GB 단일로 출시됐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의 강점은 120㎐ 주사율, 1억 800만 화소 괴물 카메라, 향상된 펜 성능 등이다. 단, 이는 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에 한정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120㎐ 주사율을 적용했다. 주사율이란 1초 당 화면에 재생되는 프레임의 수로, 주사율이 높을수록 동영상·게임 이용 시 더 부드러운 화면이 구현된다. S펜의 응답 속도도 갤럭시노트10 대비 빨라졌다. 지연시간이 9ms(ms, 1000분의 1초)로 낮아져 실제 펜을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카메라 성능과 배터리는 ‘갤럭시노트20’이 월등하다. 메인 광각 카메라의 경우 ▷갤럭시노트20 6400만 화소 ▷갤럭시노트20 1억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각각 ▷갤럭시노트20 4300mAh ▷갤럭시노트20 울트라 4500mAh다.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은 각각 3500mAh, 4300mAh다.

하지만 실 구매가격을 기준으로 볼때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노트10과 비교, 30만원 가량이 더 비싸다. 갤럭시노트20의 실구매가는 60만~80만원대다. 기본 모델 119만 9000원, 울트라 모델 145만 2000원의 출고가에 30만~50만원대 공시 지원금이 적용된다. 최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실구매가는 ‘갤럭시노트20’ 62만 4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 87만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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