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제공]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중소상공인(SME)의 자금융통 고충을 해소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원에 나선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5일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 대출이 연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20일 ‘SME를 위한 무료 의무보험 교육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은 중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솔루션의 일환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그간 매출이 작거나 금융 이력이 부족해 자금융통이 어려웠던 씬파일러(금융 거래 정보가 부족한 사람)에 대해 자체 데이터 바탕의 기술을 통해 평가 기준을 마련해 왔다.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은 배송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약 이틀 후에 판매대금의 90%를 무료로 정산해주는 서비스다. 9~10일 정도의 현재 정산주기를 약 5.4일로 단축했다.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 변동율과 구매고객 변동율, 반품율 등을 평가하는 위험탐지시스템(FDS) 기술로 구매확정 전 판매대금 지급 여부가 판단된다. 기존에는 구매자가 구매확정을 해야 판매대금이 지급됐다.

현재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 진행 중이며 12월초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정산주기를 더 단축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SME들이 보다 원활하게 사업자금을 회전시킬 수 있어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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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해야하는 보험 내역을 알려주는 의무보험 교육 서비스도 제공됐다. SME 사업자는 ‘사장님 의무보험 가이드’를 통해 간단히 셀프체크만 하면 필수가입 의무 보험을 파악할 수 있다. 보장 내용부터 관련 법령 등 의무보험에 대한 내용을 쉽게 풀어낸 요약 버전과 일러스트 등이 제공된다. 또 가입시점, 필요서류, 과태료, 유관 정부부처 안내자료 등 신규 창업자가 필요한 정보도 볼 수 있다. 추가 궁금증은 네이버 ‘톡톡 상담’으로 문의 가능하다.

SME는 업종이나 사업장에 따라 가입해야 하는 의무배상책임보험이 총 50여 가지다. 각 보험 별로 관할 부처가 다양하고 관련 정보가 흩어져 있다. 미 가입시 과태료 대상이 되지만 복잡하고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문의가 네이버 지식iN이나 SME 관련 카페에 지속적으로 올라왔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정확한 정보를 찾지 못해 발생하는 불필요한 자원 낭비나 불이익을 방지하고자 본 가이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창업에서부터 사업을 안정궤도에 오르기까지 SME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상황에 맞는 금융인프라”라며 “올 하반기 선보이는 금융 솔루션들은 네이버 생태계에 있는 38만여명 스마트스토어 중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결과이며, 앞으로도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SME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가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 이라고 말했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