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여의도점 [애플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서울에만 두 번째 애플스토어! 광역시엔?”
애플이 서울 여의도에 두 번째 애플스토어의 문을 연다. 1호점을 오픈한지 2년 10개월 만이다.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파죽지세로 점유율 넓히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으로 더욱 영향력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3호점 개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코리아는 30일 공식 홈페이지에 ‘애플 여의도, 곧 만나요’라는 안내문을 올렸다.
애플 스토어 여의도점 매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몰 지하 1층. 당초 리셀러 매장인 프리스비가 있던 곳이다. 공식 오픈은 다음달로 예정됐다. 업계에선 지난 8월 프리스비가 철수하자 애플이 여의도에 애플 스토어를 열 것이란 관측을 제기해왔다.
애플스토어 여의도점 [애플코리아 제공] |
애플의 두 번째 공식 매장 오픈은 국내 시장 점유율과 무관치 않다. 애플은 그동안 도시 규모나 상징성 등을 고려해 매장 운영 여부를 결정해왔다. 이번에도 한국의 잘 갖춰진 5G(세대) 통신 인프라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2호점 뿐 아니라 3호점도 내년 8월 이후 문을 연다. 이미 명동 센터포인트 건물 내에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 외 부산 등 광역시에 4호점 오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애플은 지난 5월부터 애플스토어 리더, 스페셜리스트, 비즈니스 프로 등 애플스토어에서 근무할 직원들에 대한 채용 공고를 게재한 바 있다. 직원 채용 장소도 ‘대한민국 내 다양한 위치’라고 적혀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rim@heraldcorp.com